2022.09.01 - [작은 생각의 복리 효과] - 빚 돌려막기로 유지되는 한국전력. 정말 화가 납니다.
약 한 달 전 한국전력의 어마어마한 적자에 분노(?)하며 위와 같은 글을 올렸었다.
매년 배로 늘어나는 적자에도 대책이라고는 빚을 더 내는 대책(채권 발행량을 늘리는 대책) 밖에 없다는 것과 이런 적자 기업이 공기업이라는 이유로 신용도 AAA에 높은 금리로 발행되어 투자자들을 현혹시킨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 더 화가 났었다. 물론 한전은 국가가 보장하는 기업이니 잘 못 되는 일은 없겠지만 우리나라 전기를 책임지는 기업의 상태가 영 별로라는 게 참 안타깝다.
오늘 한국전력 관련 또 다른 기사가 나와 공유한다. 기사 제목은 바로 아래와 같다.
한국전력 채권 금리가 무려 5%를 돌파했다고 한다. 두둥~!
"어머, 5%라고?! 마감되기 전에 서둘러야지!" 할 필요 없을 것 같다. 물량도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기관도 외면하고 있다고 하니 조기 마감 걱정은 필요 없을 듯하다.
올해 영업적자가 최대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전력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대규모 채권을 쏟아냈다. 채권 물량이 예상을 뛰어넘자 기관의 외면을 받았고 발행금리가 높아졌다고 한다.
40조 원의 적자에 추가적으로 고금리 이자 부담까지 더하게 된 한전이다. 적자를 고금리의 빚으로 메꾸니 추가적으로 적자가 늘어난다.
기사에서는 대규모 적자에 따른 고금리 채권 발행을 악순환의 고리로 표현하더라. 이런 대책 없는 재무부담을 안고 있는데 나라에서 보장한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봐도 되는 건지 의문이다.
이런 뒷 배경을 알고 보니 5%로의 높은 금리라도 별로 투자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현금부자들은 내 생각과 다르게 좋은 투자 기회로 생각하고 적극 매수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저러나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한전이 빚에 의존하는 경영을 그만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근데 그러기 위해서는 가구 당 전기료를 8만 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한다고?!
1가구 당 8만 원 이상의 전기료라니... 가뜩이나 어려운 내 주머니 사정 괜찮을까??!!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한전이 발행한 채권액은 22조 1400억 원. 채권 물량이 많고 재무 불확실성이 커져 기관(연기금, 보험사 등)이 외면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기관의 포트폴리오 비중 상 꽉 찼다는 것이다. 한전채 물량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까지 말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한전의 신용 등급을 AAA가 아닌 AA정도로 여기고 거래해야 한다고 한다. 매수하실 분들은 참고!
아래 기사의 SK증권만이 아니라 각 증권사에서 '장외채권'으로 한전채를 판매하고 있다. 만기 1년 11개월에 5.4%(세전)의 금리라고 한다.
한국전력이 망해서 없어질 기업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전기라는 것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하다. 그 중요도가 공기와 물에 맞먹을 정도다. 그런 전기를 독점해서 팔고 있다. 적자 이유도 사실 전기가 그만큼 필수적이기에 이윤을 추구하는 상품들처럼 가격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란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고금리 한전 채권을 불안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진짜로 불안한 것은 높은 전기료 인상일 것이다. 또 이러다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정부가 포기하고 민영화될까 봐가 아닐까?!
제발 잘 좀 한전 좀 경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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