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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인상기인 요즘, 채권형 ETF로 경기 침체를 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hunchackbang 2022. 10. 6. 14:16

금리 인상으로 국채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국채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국채수익률(금리)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출처) 네이버- 3년간 한국 국채 10년 수익률

 

위에는 근 3년간의 '한국 국채 10년 수익률'이다.
수익률이 가파른 상승을 한 것을 알수있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근 3년간 '국고채 10년 가격 지수'는 국채수익률과는 반대로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네이버증권 - 3년간 10년국고채 ETF 가격

 

이 같은 채권 가격 하락으로 '저가 매수 심리'가 커져, 채권형 ETF로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아래 기사에서 나와 있듯이 고금리로 증시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투자 심리가 커져 그동안 개인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 밖이었던 채권 ETF가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news.bizwatch.co.kr/article/market/2022/09/30/0016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월까지 매수금액이 152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수액인 568억의 3배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산 채권 ETF는 무엇일까? 'KOSEF 국고채 10년'이라고 한다.
여기서 의문인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데 왜 사는 걸까? 바로 채권 금리가 고점에 다다랐고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한다.
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채권수익률(채권금리)'과 '채권가격'은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많이 올랐기에 이제는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금리가 많이 오른 만큼 많이 떨어질 거라고 보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채권 가격은 금리가 떨어진 만큼 오르기에 그만큼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단기채보다 장기채가 인기가 많은 것은 장기채의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아래 단기채의 그래프를 보면 거의 완만한 것을 볼 수 있다. 단기채가 안정성은 크지만 수익률에서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출처) 네이버증권 - 3년간 3년국고채 ETF 가격


많은 개미들의 바람처럼 실제로 국채 금리가 떨어져 채권 가격이 올라갈지는 알 수 없지만, 자산가들 역시도 금리 하락에 배팅하고 있는 듯 하다. 아래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출처) 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09/0005025224?date=20221004

 

30억 이상의 자산가들이 10년 이상의 장기 국채를 매수 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ETF로 사는 것이 아닌 실제 국채를 말이다. 그런데 이 자산가들이 주로 사들인 것이 코로나19 이전의 1%대 낮은 금리로 발행된 국채라고 한다.
이러한 국채를 '저쿠폰 국채'라 한다고. 왜 4%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데, 1%대 국채를 샀느냐? 바로 세금 때문이라고 한다.
저쿠폰은 1%대 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고 한다. 고액자산가는 이자의 거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는 최고세율 적용 대상자가 많은데, 예금으로 저쿠폰과 같은 수익을 내려면 금리가 무려 7~8% 달해야 한다고 한다.
이같이 세금적으로 유리하기에 저쿠폰 장기국채를 매수하는데, 기대수익률이 세금 제외하고 4%에 달한다고 한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저쿠폰 장기국채는 '이자소득'을 노리는 것보다 '매매차익'을 위해서 이다.
코로나 이전 낮은 금리와 비싼 '액면가'로 발행됐던 채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낮은 금리 시절의 비싼 '액면가'로 돌려받기에 '비싼 액면가-할인된 매수가'만큼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더욱이 '저쿠폰'은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이 붙지 않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안타깝지만 ETF로 매수할 시에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매매차익과 배당이익 모두에 세금이 부여된다.

※ 많은 분들이 국채는 개인이 살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옛말이고 증권사를 통해서 국채도 직접 매수 할수 있다고 한다.

국채를 직접 투자 할지, ETF로 간접 투자할지는 개인 선택의 문제이고 그보다 중요한 건 돈을 벌 줄 아는 30억 이상 자산가가 대부분이 이같이 투자했다면 금리가 하락해 채권 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하는 거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이다.

국채를 매입하는 자산가들과 개미들이, 현재 한 껏 높아진 '시장금리'가 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을까?
시장금리에는 '미래경제성장률 + 물가상승률'이 내재되어있다고 한다. 즉,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시장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시장금리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다. 현재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은 물가상승률이 높기 때문인데,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장금리(국채수익률)로 얻는 이자 수익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 국채를 매입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더 쉽게 말하면 채권 이자가 3%인데 물가상승률이 5%이면 오히려 손해나 다름없기에 시장금리에 물가를 반영하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 내년 경제성장률 또한 나빠질 가능성이 높기에 시장금리의 하락, 곧 장기 국채 가격의 상승을 예상하는 것이다.

나는 국채를 ETF로 간편하게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 소액 투자자이자보니 주식처럼 매수/매도가 편리한 것이 좋고 시간적 소모가 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채권에 대해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각자 공부해서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본래 채권 투자의 목적은 매매 차익이라기보다 정기적인 이자를 받다가 만기에 원금 회수를 하기 위함이다. 시세 차익을 노리게 된 것은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이라는 기이한 현상 때문이다.
금리가 언제 내려갈지, 어디까지 내려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률로만 이야기할 수 있다. 항상 오르기만 하지 않으니 내려갈 확률이 높다고.
그렇기에 대박을 노리고 투자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 구축하다는 생각으로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산 투자의 기본 원리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판다' 아닌가? 위에서 확인했듯 채권 가격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내려갔기에 저렴할 때 사서 장기간 보유함으로 '안전 자산'으로서 역할을 강화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a href="https://pixabay.com/ko//?utm_source=link-attribution&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image&utm_content=154023">Pixabay</a>로부터 입수된 <a href="https://pixabay.com/ko/users/openclipart-vectors-30363/?utm_source=link-attribution&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image&utm_content=154023">OpenClipart-Vectors</a>님의 이미지 입니다.


누구에게 투자를 권할 정도로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 같은 경우 참고로 최근 '코스피 200 ETF'와 '국채 10년 ETF'를 조금씩 매수하고 있다. 둘 다 가격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가 오면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하니까 '코스피 200 ETF'가 떨어져도 '국채 10년 ETF'가 방어를 해줄 것이고, 경제가 살아나면 '코스피 200 ETF'가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대신 시장금리가 올라 '10년 국채 ETF'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출처) 네이버증권 - 코스피 200 ETF 1년 수익률

 

서로에게 헷지 수단이 될 수 있기에 같이 사면 좋을 듯하다. 공교롭게도 둘 다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노후의 질은 금융 자산에 달려있다고 하기에 금융 자산을 모을 기회라 생각하고 모아가려고 한다.
다만 고금리 때 저렴하게 모은 채권형 ETF는 경기 침체가 오면 매도하여 매매차익을 보고 가격 폭락한(?) 주식형 ETF를 매수하는데 쓰고자 한다.

곁가지 이야기로 채권형 ETF가 인기이자 자산운용사들이 신상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채권처럼 만기일이 존재하는 채권 ETF도 출시된다고 한다. 기존 채권형 ETF는 만기일이 없어 가격 변동성이 큰데, 실제 채권 만기일을 일치시켜 안정성을 높였다고 한다. 또 월배당 채권 ETF도 출시한다고 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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