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런'이라고 들어봤는가?
시진핑 주석의 3 연임으로 사실상 1인 독재 시대가 된 것에 대한 우려로, 세계 금융 투자자들이 중국 관련 주식, 채권에서 회피하는 일명 '차이나 런'이 시작되었다(아래 기사 참고).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은 중국 경제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 때문이라고 한다.
차이나 런을 발생시킨 '중국 리스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유독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됨에 따라 자유 시장 경제에서는 멀어지고, 과도한 규제 정책으로 시장을 힘들게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시진핑 주석 경제사상의 핵심이 '공동부유'인 만큼, 빅 테크 등 대기업에 대한 제재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거기다 제로 코로나 정책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전쟁 위험(대만 침공으로 인한)이 가장 큰 리스크로 꼽을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미-중 패권 전쟁이 심화됨에 따른 미국의 규제 역시도 중국 리스크 중 하나일 것이다.
이와 같은 '중국 리스크'로 세계 투자자들의 '차이나 런'이 발생했다.
10월 24일 하루 동안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시총에서 106조 원이 날아갔다.
이 중 중국 5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75조 원(523달러) 날아갔다.
항센 지수는 같은 날 6.36% 떨어졌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은 7.3% 폭락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약 2% 떨어졌었으나, 26일 12:57 기준 상하이 종합지수가 1.42% 반등 중이다.
위안화 가치도 달러당 7.3686위안으로 2010년 거래 시작한 이유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 같이 세계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있는 상황과는 다르게 중국 3분기 GDP 성장률은 3.9%로 당초 예상보다 높았다. (로이터통신이 3.4%, 블룸버그는 3.3%를 예상했었다)
지난 2분기 성장률 0.4%에서 3.9%로 급격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거기에 9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6.3%로 성장했다고 한다. 반면에 '소비'는 작년 동월 대비 2.5% 성장했는데 전월대비 5.4% 하락한 것으로 '소비는 부진'했다.
실업률도 두 달 연속 하락세이고 수출 증가율도 감소했다.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상당히 부진했던 2분기에서 3분기에는 회복은 했으나, 앞으로 전망은 그리 썩 좋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중국에 관심을 갖는 주된 이유는 '투자' 때문일 것이다. 내 돈을 불려줄 수 있는가, 없는가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일단 시진핑 3기 집권부는 시장 친화적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친화적인 '공산주의청년단' 계열이 집권부에서 모두 배제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종종 들었던 리커창 총리도 '공산주의청년단' 계열인데, 이번에 은퇴했다고 한다.
G2 중 하나인 중국이 어마어마한 나라인 것은 확실하다. 어쩌면 미국을 누르고 패권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무서운 나라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당분간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쟁 불안은 투자자들이 가장 꺼리는 요소이다. 거기다 독재에 따른 시장의 불투명성은 도망간 투자자들을 돌아오기 힘들게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시장경제는 자율적인 경쟁 속에서 성장한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규제는 시장 경제를 오히려 해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차이나 런'을 발생시킬 만큼 중국은 투자 리스크(위험)가 커 보인다.
중국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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