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혹한기. 반도체의 겨울을 뛰어넘어, 겨울 중 가장 춥다는 혹한기가 왔다.
실적, 주가, 고용 모두 나빠지고 있다. *아래 기사 원문 참고
메모리 반도체 빅 3(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와 세계 최고 파운드리 업체 TSMC와 인텔까지 3분기 매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역시도 아래 기사에서와 같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지 오래라고 한다. 이렇다 보니 해고 부담이 적은 미국의 인텔부터 수천 명을 감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기업들이 혹한기를 맞게된 원인은 무엇일까?
주된 원인은 소비가 약해졌다는 것이다. 소비자 수요가 감소한 탓이라고 한다.
이런 시장 원리와 정치적 악재(미국의 중국 반도체 장비 제재)까지 더해져 더 춥게 만들었다고 한다.
국내 반도체 재고도 늘고 있다고 한다.
재고는 기업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경기선행지표'라고 한다.
올해 8월 반도체 재고율은 99.7%로 거의 100%다. 작년 8월이 47.5%였다고 하니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렇게 재고가 쌓이니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여 수출 감소까지 이어졌다.
실제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60%로 감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30%로 감소했다.
판매 실적이 감소하면 기업의 설비 투자도 줄어든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 올해 투자액 대비 50%로 투자를 줄일다고 한다.
거기에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는 11년 만에 적자 전환 우려까지 있어 감산 카드까지 꺼낼 것이라고 한다.
삼성전자는 다행히(?) 감산 계획은 없다고 한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실제 주가가 어떤지 궁긍했다.
삼성전자와 필라델피아반도체 모두 장기간 큰 하락 후 반등 중이었다. 물론 반등했다 하여도 고점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고, 둘 다 오늘(10/28) 하락(삼성 -3.7%, 필라델피아 -1.5%)이 있었다.
여기서 궁금한 건 언론에서 혹한기라고 하는 거 보니 반도체 주가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닐까 일 것이다.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을 걸까?
반도체는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이다. 쉽게 말해 경기에 아주 아주 민감하다는 뜻이다.
전 세계가 경기 침체 우려에 있기 때문에, 경기민감주인 반도체가 주가 바닥을 찍었다고 안심할 수는 없을 듯하다.
거기에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심화될 것이다. 미국에서 반도체를 대표적인 안보 산업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미중 대립'도 추가 악재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경기는 언제 좋아질까? 경기가 좋아지면 세계 반도체 주가도 좋아질 것이다. 당장 위의 주가 그래프에서 보이듯 2021년과 같이 좋아질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반도체 역시도 단기간에 수익을 볼 생각으로 접근하면 큰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투자를 하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며 2020~2021년과 같은 단기간 가파른 상승을 보일 확률이 적기에, 경제 상황을 보며 조금씩 분할 투자가 현명할 것이다.
이제는 대부분 알고 있듯이 2021년의 경제 성장은 대규모 '양적완화'가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잡히지 않는 한 2021년 규모의 양적 완화는 어려울 것이다. 2021년만큼의 호경기는 당분간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또한 반도체는 기술적 우위가 시장 선점의 핵심이기에, 어떤 기업 기술력이 앞서 나가 혹한기를 살아남고 주도해나갈지 잘 봐야 할 것이다.
반도체는 미국이 국가 안보 산업으로 정할 만큼의 핵심 산업이다. 투자하는 것이 좋겠지만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기에 경제 상황을 잘 살펴보고 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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