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재무장관인 래리 서머스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금처럼 경제에 안 좋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는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업률 상승 고통이 발생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억제정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출처)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09/0004996135?date=20220726
서머스 전 장관은 지난해(2021년) 초부터 인플레이션을 경고했다고 한다. 미 연준과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안이하게 판단할 때, 경고한 점에 대해 크게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 남의 나라이긴 하지만 미국 행정부에 대해 믿음을 갖지 못하겠다. 작년에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안이했는데, 올해에 또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도 안이한 것 같아서이다. 안심시키려는 좋은 의도인지, 11월 중간 선거에서 어떻게든 이기려는 의도인지 모르겠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월 전년대비 9.1% 상승한 것에 대해 "통계가 구닥다리이다."라고 비난한 바이든 대통령. 고물가 해결보다 지지율 방어에 치중된 뉘앙스가 풍겨 상당히 아쉽다. 현 미국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 역시도 "지난해 물가 위험을 과소평가해서 큰 충격을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지난 5월 말 시인함으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듯하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GDP 1분기(-1.6%)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하더라도 경기 침체는 아니다."라고 했으나 안심되기보다는 이번에도 또 안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먼저 든다.
현 미국 재무장관 VS 전 미국 재무장관
현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은 아래와 같이 발언했다.
"경기 침체를 확실히 피할 거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노동시장을 강하게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완전 고용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면, 전 미국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는 아래와 같이 진단한다.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려면 5% 이상의 실업이 5년간 필요하다"
위 서두의 CNN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과 같이 실업률이 상승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억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전/현직 재무 장관의 상반된 견해가 있다. 비 전문가인 나의 견해는 희생이 따르더라도 먼저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총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내 입장에서는 현재 경기 침체 왔다, 경기 침체가 아니다가 중요하지 않다. 미국에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 경제이기에, 미국이 잘 경제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 그렇기에 고용률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여력이 되는지 모르겠다. 당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인 인플레이션이라는 토끼라도 확실히 잡았으면 한다. 토끼 한 마리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호랑이의 마음으로 말이다. 실업률 보고 소비율도 보고 이것저것 재면서 금리 인상하면, 인플레이션이 잡힐 수 없을 것이다. 작년에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가 고통받고 있지 않은가? 전 미국 재무장관의 충고를 받아들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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