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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 높아졌다. 2023년이 더 힘들다?! - 2022년 7월 7일 경제뉴스 내 멋대로 행간 읽기

hunchackbang 2022. 7. 7. 23:45

(출처)아시아경제

 IMF 총재가 "경기 침체를 배제할 수 없다."라고 인터뷰에서 답했다고 한다. 경기침체가 온다는 거야, 안 온다는 거야? 답답하다. 아래 말이 더 무섭다.

힘든 2022년이 될 것이다. 하지만 2023년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출처) n.news.naver.com/article/newspaper/277/0005114336?date=20220707

이 날 공교롭게도 뉴옥 채권시장에서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역전했다고 한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 신호라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추월하면 7~12개월 내에 경기 침체가 반드시 왔다고 한다. 거기다 올 들어 벌써 3번째라고 한다. 비슷한 내용 기사를 하나 더 살펴보자.

(출처)매일경제

매일 기름값, 기름값 하더니 국제 유가가 떨어졌다고 한다. 좋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안 좋게 해석한다. 경기 침체 가능성에 수요가 얼어붙을 거라는 우려라나?  유가가 내려가야 인플레이션 잡힌다고 유가 하락을 그렇게 외치더니, 이제 유가가 내려간 것도 경기 침체 가능성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얼마나 떨어졌나 기사를 봤는데, 별로 안 떨어진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정확히 모르겠어서 차트를 찾아보았다. 

5일(현지시간)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93% 하락한 배럴당 99.50달러를 기록해 지난 5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5일(98.54달러) 이후 최저치다. 아울러 9월 물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 대비 9.5% 급락해 두 달 만에 최저치인 102.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매일경제 2022.07.07 기사 中-

(출처)네이버증권
(출처)네이버증권

이렇게 유가 차트를 보니 확실히 떨어지고 있다. 유가 뿐만 아니라 다른 원자재들도 가격이 떨어졌다고 한다.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가 떨어지는 원인으로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상승이라고 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뭐하는데 인지 잘 모르겠다) 경제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12개월 내 미국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은 38%로 치솟았다고 한다(그럼 경기 침체 안될 가능성이 62%라는 건데???). 노무라증권(일본 회사인가?)도 주요국들이 12개월 이내 경기침체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또한 소비가 경제 성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인데, 위축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한다. 미국 소비 판매가 전월 대비 0.3% 줄어들어 5개월 만에 감소했다고 한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유가 하락에 이어 소비 판매 하락을 경기 침체의 징조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 되었는데, 다수의 참석자들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강화된 (긴축통화)정책으로 경제성장 속도가 한동안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회복되는 것이 지속적으로 최대 고용을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 아시아경제 2022.07.07 기사 中 -

이 말인 즉슨, 경제에 성장 둔화라는 부담을 주는 금리 인상에 대한 결의가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미 연준은 경기 둔화보다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더 경계하고 있다. 그럴 것이 경기 둔화나 경기 침체는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면 되지만,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어 금리 인하 등 긴축 강도를 줄일 때마다 물가가 올라갈 기미가 보인다면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칠 수  없을 것이다 . 결국 기축 통화국 미국의 만능 해결책인 "양적완화 정책"의 최대 방해꾼이 인플레이션인 셈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잡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까지 가느냐 안 가느냐인데. 지금까지 함께 살펴본 기사들은 이미 경기 침체 징조들은 나왔고 거기에 한 술 더 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유가와 소비를 끌어내리고 있다라고 하니, 결국엔 경기침체우려로  물가가 낮아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 침체가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기사는 미국에 한정되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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