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옵션'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한 직장인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다.
먼저 퇴직연금제도란,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금 지급을 위해 외부 금융기관에 자금을 적립함으로써 퇴직 시 적립된 퇴직급여를 연금 혹은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업의 퇴직급여제도는 2가지이다. 이 2가지의 차이는 퇴직금을 사내에 적립하느냐,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하느냐 이다.
당연히 사내에 적립하는 '퇴직금제도'보다는 사외에 적립하는 '퇴직연금제도'가 더 안전할 것이다.
퇴직연금제도는 다시 DB형과 DC형으로 나뉘게 된다.
둘의 차이는 DB형은 사외에 적립된 퇴직금을 '투자' 없이 원금 보전 중심으로 운용하고 DC형은 근로자가 '투자'할 수 있어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금이 변동된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퇴직금을 근로자가 투자 운용할 수 있는 것이 DC형, 근로자가 운용할 수 없는 것이 DB형인 것이다. 내가 DB형인지 DC형인지 모르겠다면, 직장 동료에게 물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디폴트옵션'은 퇴직금 수령 전에 투자 운용할 수 있는 DC형 가입자와 개인형 IRP 가입자가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내가 투자에 대해서는 자신 없고 잘 모르겠다면 말이다.
디폴트옵션이 바로 투자를 모르는 개인을 대신해서 퇴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주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물론 손실이 날 수도 있다)
며칠 전 한국투자증권에서 디폴트옵션을 사전등록 이벤트를 우연히 보게 되어, 이 디폴트옵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사전 등록하면 문화상품권 1만 원 준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상품이 있나 살펴보았다. 한국투자증권에는 7개의 상품이 있었다.
초저위험 포트폴리오'는 정기예금 3년짜리 상품 2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별도 운용 보수가 없다.
저위험 포트폴리오는 3년 정기예금과 TDF 2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구성비율은 정기예금 60%, TDF 2개가 각 20%였다. 저위험 포트폴리오부터 보수가 0.0491% 있었다.
저위험에서 고위험으로 갈수록 보수가 높아지는 구성이다.
나는 디폴트옵션을 신청하지 않았다. 어떻게 운용할지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별 다른 계획 없이 퇴직연금을 재우고 있다면 디폴트옵션 상품 중 고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주의할 것은 초저위험을 제외하고는 원금 손실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위험으로 갈수록 TDF 구성비율이 높아지기에, 수익성 좋은 TDF를 포함하고 있는 상품으로 골라야 할 것이다.
아래는 머니투데이에 기재된 수익률 1위 TDF라고 하는데 꽤 차이가 크다.
아래 표만 보고 수익률 좋구나 하고 아무런 조사 없이 뛰어들었다가는 소중한 퇴직금이 줄어들 수 있다.
내가 보기에는 직접 투자 운용하는 만큼의 공부와 조사가 필요할 듯하다.
그게 어렵다면 정기예금 위주의 상품의 저위험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래는 뉴시스 1에 기재된 증권사별 퇴직연금 수익률이다.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퇴직연금을 운용할 증권사 선택 시 참고)
위, 아래 두 자료에서 모두 미래에셋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이 운용을 잘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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