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은 미국 대표 지수이다. 많은 투자의 장인들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워런 버핏의 유언과 내기 내용을 알게 되고 S&P 500 ETF에 투자하게 되었다(아래 참고).
“(나는 이미 작성해놓은) 유서에 내가 죽은 뒤 아내에게 남겨진 돈은
국채 매입에 10%를 투자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수수료가 아주 낮은)
S&P 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썼습니다.”
(출처: 도서출판예문)
혹자들은 지수 추종 ETF 투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내 직장 상사도 내가 주로 S&P 500 ETF에 투자한다고 하니, 개별 종목 투자에 비해 수익이 낮고 공부와 노력 없이 주식하는 거라고 충고를 했다. 반은 맞고 반을 틀리다고 생각한다.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 없이는 요즘 같이 고점 대비 -10%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해나갈 수 없다. S&P 500 ETF가 편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내게 그 어떤 종목보다 내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을 믿기에 여기에 투자하는 것이다. 복리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더라도 꾸준한 수익률로 오랜 기간 동안 장기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복리 효과를 누리는데 적합한 것이 바로 S&P 500 ETF라고 생각한다. 이게 무슨 말인지는 아래 블로그 글을 참고 부탁한다.
<참고 블로그 글>
2022.05.08 - [헌책방] - 시간과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라
미국 S&P 500 인덱스 펀드 투자에 대해서, 여러 책들에서 언급 되어있다. 이 중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과 박종훈 기자의 '부의 시그널'에 언급된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생략) 나는 관점을 바꿨고, 지금 우리가 보유한 주식은 마지막 1주까지 모두 저비용 인덱스펀드다.
적극적으로 주식을 고르는 것도 나는 반대하지 않는다. 스스로 고르든, 액티브펀드(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펼치는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에게 돈을 맡기든 상관없다. 나는 시장 평균을 능가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주 어려운 일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 뿐이다.
투자에 대한 내 생각을 요약하면 이렇다. '모든 투자자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전략을 골라야 한다.' 그리고 내 생각에 대부분 저비용 인덱스펀드에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계속 투자해가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을 것이다. (중략)
시장수익률을 이기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성공 확률은 '당연히 낮다'. 그렇지 않다면 모두가 그렇게 할 것이고, 모두가 그렇게 한다면 기회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시장수익률을 이기려고 하는 사람들 다수가 실패한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니다(통계에 따르면 2019년까지 10년 동안 대형 액티브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의 85퍼센트는 S&P500 지수를 이기지 못했다).
(중략)
나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형편없는 투자자가 돼서는 곤란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인덱스펀드를 가지고 있기로 한 것이 우리 가족에게는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
(출처) 모건하우절의 '돈의 심리학'
나는 저자의 이 평범해 보이는 투자 전략이 굉장히 훌륭하고 통찰력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투자 전략이나 방법은 바꿀 가능성이 있지만, 밤에 깊이 잠들 수 있는 방법을 택할 거라고 한다. 미국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 총액 상위 500 종목을 편입시키는 미국 대형주 시장 대표 지수만큼이나 믿을 수 있는 주식이 무엇이 있을까? 지금은 애플이 1위라고 하지만 10년 뒤는 장담 못한다. 하지만 S&P 500은 알아서 리밸런싱 된다. 상장 폐지도, 망하지도 않을 것이기에 밤에 잠 못 잘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제목 그대로 돈의 심리학의 경지가 깊지 않은가?
다음은 박종훈 기자님의 '부의 시그널'에 언급된 내용 이다.
1. (생략) 이 때문에 MZ세대의 투자는 하루하루 시세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최대 강점인 시간을 활용해 장기 투자로 스노우볼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잘 골라 복리 효과만 잘 활용하면 은퇴 이후에는 얼마든지 목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추천하고 싶은 상품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S&P500 지수나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S&P500 ETF는 한 해 평균 10% 정도 상승해왔고, 해마다 2.5% 정도의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만일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한다고 가정하고 100만 원어치 S&P500 인덱스 ETF를 사서 30년 동안 묻어두면 투자 원금은 약 3,400만 원으로 불어납니다. 만일 100만 원씩 S&P500 인덱스 ETF에 적금을 붓듯이 꾸준히 사고 배당금도 다시 재투자한다고 가정하면 30년 뒤에는 무려 39억이나 됩니다.
(중략)
다만 S&P500의 연평균 상승률 10%나 나스닥100의 연평균 상승률 15%는 어디까지나 '연평균' 상승률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2020년처럼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한 해가 있는 반면 드물지만 3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던 해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 해 한 해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주가 지수에 흔들리지 않고 수십 년 동안 꾸준히 투자한 경우에만 이 같은 복리 효과의 과실을 누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같은 투자 방식을 조금 더 응용해 주가가 단기에 일정 비율 이하로 하락하면 매달 투자하던 금액을 단계별로 늘리는 방식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평균 3년 7개월마다 주가 급락을 겪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0년 2월 같은 위기는 앞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는데요. 주가가 하락할 때를 대비해 미리 투자 원칙을 세워두면 공포에 빠지지 않고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2. (생략) 다만 전 세계인들이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고 있어 이미 상당 수준 고평가 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같은 미국 증시 투자라도 다양한 섹터를 포함하고 있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 IVV, VOO 중 하나를 골라 분산투자를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중략)
잠시 정리하자면, 미국 증시는 지난 9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 온 데다 지금도 미국의 성장 기업들이 세계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어 미국 증시를 추종하는 ETF는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
(출처) 박종훈 기자의 '부의 시그널'
한국 경제기자님 중 가장 통찰력이 높은 분이신 박종훈 기자님의 저서에 내용에서도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대한 투자를 추천하고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2020년, 2021년 증시가 많이 오른 만큼 주가 평균 사이클 상 2023년 정도 주가 급락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하락의 위기를 오히려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도 우리를 위해서 언급해 주셨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S&P 500 ETF는 여러 투자 및 경제 전문가들이 추천하고 있다. 주식은 변동성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야 수익이 나고 성공할 수 있다. 그렇기에 주식 시장에는 어쩔 수 없이 주가 상승 및 하락이라는 변동성이라는 위험이 존재한다. 이 시세 변동 리스크는 장기 투자로 위험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투자기간을 10년 잡으면 리스크는 80퍼센트 감소하고, 20년으로 잡으면 연 수익의 변동폭이 약 90퍼센트 감소한다고 한다(출처 하노 벡의 '인플레이션'). 이 장기투자에 적합한 것이 바로 S&P 500 ETF 인 것이다. 장기 투자로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률의 복리 효과까지 잡아 경제적 자유를 얻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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