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는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기회이다. 왜냐하면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위기에서는 모든 자산의 가격이 폭락한다. 가격 폭락의 위기인 동시에, 현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폭락한 가격으로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결국 주식, 부동산 등의 모든 자산은 결국엔 다시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경제 침체 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및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 회복하는 과정은 하나의 경기 사이클과 같다.
이번 코로나 위기 때, 세계 경제에는 위기가 왔고 주식은 폭락했다. 코로나 위기 때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은, 경제 회복 과정에서 다시 상승한 주가로 많은 이익을 볼 수 있었다. 앞서 이야기했듯, 경제 위기가 오면 각 국의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내리고 양적 완화를 실시한다. 이런 재정 정책을 통해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풍부한 유동성을 통해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면서 다시 경제도 회복되는 원리이다.
이번에도 경기 침체가 오면 다시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이번에 맞이할 경기 침체는 종전과 다르게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역대급으로 많은 돈을 풀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던 이 역대급으로 풍부한 유동성은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물가상승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으나, 2022년 3월 물가상승률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이 필요하고, 금리인상은 경기를 침체시킨다. 지금의 높은 자산 가격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금리인상 및 양적 긴축은 경기침체는 물론 자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문제는 경기 침체 해결 방법은 돈을 푸는 것인데 이미 역대급 재정 지원 정책으로 정부 부채가 과도한 상황이기에, 부실해진 정부가 다시 한번 지출을 많이 늘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거기에 현재 기준 금리 역시도 0.75~1%로 추가적으로 올린다 한들 중립금리 정도이기에, 경기 침체 시 내릴 금리도 얼마 없다. 미 연준이 쓸 수 있는 두 가지 무기(금리인하와 양적완화)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이중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역대급 돈 풀기로 인한 부채와 자산 거품이 이번에 도래할 경제 위기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위 그림과 같은 정상적인 경기 회복 사이클에서 벗어나, 아래 그림과 같이 경기 회복이 아닌 심각한 경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위기는 자산 축적할 기회가 아닌, 말 그대로 절망적인 위기가 될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심각한 위기가 될 가능성은 높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경제는 회복될 것이고 자산 가격도 상승할 것이다. 다만 회복하는데 이 전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고, 뉴스나 기사가 이전보다 더 암울할 수도 있다. 그래서 위기일 때 용기를 못 낼 수도 있고 생각보다 회복이 오래 걸려 버티지 못할 수도 있기에,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하자는 것이다.
위기는 용기와 현금 있는 자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암울하고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서 시장 경제는 결과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버티게 해줄 것이다. 다시 경제가 회복되면 투자한 자산이 배가 되어, 우리에게 큰 부를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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