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한 작은 생각의 복리 효과

(경제)위기는 (자산을 늘릴 수 있는)기회다 (2)

hunchackbang 2022. 6. 8. 19:58

우리는 자산의 거품을 경계한다. 본래 가치보다 과도하게 높아져 있기에, 거품이 꺼지면 그 가치가 어디까지 하락할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거품이 무서운 건 우리가 주로 거품이 발생할 때, 자산을 구입하기 때문이다. 2020~2021년 주가가 폭등했을 때, 주식을 샀다. 또한 주택 가격이 상승했을 때, 집을 샀다. 어떤 자산이든 폭등한 이후에 관심을 갖게 되고 뒤늦게 오름세에 올라타고자 한다. 그렇기에 두려운 것이다. 내가 꼭대기일까 봐, 꼭지에 물렸을까 봐. 이제는 내리막일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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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가격의 거품의 꺼지면, 다시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최근 10년간 오르기만 했던 미국 S&P500 지수도 2000년대에 IT 버블이 붕괴된 이후 회복 기간이 10년 걸렸다고 한다. 지나고 나니 10년 견디면 되었구나 아는 거지, 당시 기약 없이 회복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심정이라면,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싶다. 그래서 우리는 경기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경제를 거시적 관점에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경제에 거품이 발생한 것을 알아보고 극심한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 말이다.

거품이 경계 대상이기도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기회가 될 수 있다. 자산에 거품이 발생하기 전에 투자했다면, 오히려 거품은 내 자산을 수직 상승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리 연구할 필요가 있다. 다음 거품 발생지를 말이다. 거품을 떠받치는 것은 풍부한 유동성과 0%대의 기준 금리이다. 이번 코로나 위기 때,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확인한 바이다. 역대급 돈 풀기로 평가받는 재정 정책과 금리 인하는 모든 자산 가격의 상승을 가져왔다. 일본도 저금리 정책과 재정 지출로 거품이 발생했고 거품이 터진 후, 현재까지 회복이 안되고 있다.

여기서 거품 발생 징조 관련 첫 번째 중요 포인트가 '양적완화'와 '금리인하' 등의 경기 부양책인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가 금리 인상 중인데, 나 홀로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경기 부양책을 보고 올해 초 차이나 전기차 ETF에 투자했다.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니 주가도 오를 것을 기대했지만, 역시 중국은 쉽지 않은 나라다. 전기차 지원금 폐지 소식과 코로나 제로 정책으로 봉쇄되면서, 주가는 하락 아니 폭락했다. 역시 이론과 실제는 다른 것인가? 이것은 실패담이 될 것 인가? 아직은 좀 더 지켜보면 좋을 듯하다. 아래 기사와 같이 봉쇄로 악화된 경제 성장을 높이기 위해 경기 부양으로 다시 노선을 바꿨다고 하니 말이다.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약 150조 원을 풀고 기준 금리를 낮춘다고 한다. 소비 증가에도 진작에 힘쓰고 있었으니, 쌍순환 정책과 결합해 단기간 상당한 효과를 이룰 것을 예상된다고 한다.

 

(출처)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6031986Q

 

 

중국 투자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많다. 바로 중국 공산당 리스크 때문인데 코로나 봉쇄와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거품이 발생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건설 부문에서 거품이 발생하여 헝다 사태와 같은 일도 발생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 기업들의 부채가 상당한 편이어서, 헝다 같은 건설사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부실 위험을 갖고 있다. 그래서 기업 부채 때문에 중국이 거품 성장이 아닌 금융 위기를 겪을 가능성도 크다. 거기에 공동부유,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국 경제를 말도 안 되게 나빠지게 했기에 해외에서 시진핑 책임론과 공산체제에 대한 자국민들의 반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듯하다. 하여간 현재의 중국은 혼란스럽다.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는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상책이다.

리스크가 큰데도 중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14억 인구의 소비력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해야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도 오르는 것이고 거품도 생기는 것이다. 이론 상 경제가 성장한다는 건 GDP가 이 전 대비 성장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얘기 하려는 것이 아니다(어려운 이론은 나도 잘 모른다). 경제 성장에서 소비가 중요함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어서 이야기하자면 지출 접근에서 GDP 구성은 아래와 같다. GDP를 Y로 놓으면 아래와 같이 산출된다.

 

출처 : 나무위키

 

여기서 소비(C)는 '민간소비'인데,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출처 : 나무위키

 

보통 사람이 소비하는 일반적인 것들이다. 이 소비가 증가하면 GDP도 높아진다. 그렇기에 중국 14억 인구의 소비력이 증가하면 경제 성장 효과가 엄청날 것이다. 그러나 중국 GDP에서 소비 비중이 낮다. 비중이 낮다는 것은 앞으로 높아질 비중이 많다는 뜻도 되기에, 이런 잠재력으로 인해 많은 리스크에도 중국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거품 발생 징조 관련 두 번째 중요 포인트가 바로 '소비'이다. 세계 1위 경제 강국 이자 끊임없이 거품 논란이 있는 미국도 결국 소비로 성장했다. 그래서 소비가 증가할 여력이 많은 나라가 거품 발생 유력 후보이다. 그런데 많이 소비할 나라는 어떻게 찾아야 할까? 김영익 교수님의 책 '더 찬스'에서 그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책에는 교수님의 40년 공부의 귀중한 깨달음이 소비는 '인구구조'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인구구조가 젊어야 소비와 투자가 많다는 것이다. 인구구조가 젊은 나라는 바로 인도와 베트남이다.

나는 다음 거품 유력지인 인도와 베트남에 조금씩 투자해보고자 한다. 투자를 하려고 하니 일부 사람들이 이미 많이 올랐다고 늦었다고 하는데 공부해서 투자하고자 하는 맘은 변함없다. 그리고 자주 거품이 생성되었다, 터졌다 하는 미국 시장도 계속해서 살펴볼 것이다. '더 찬스'에서는 미국은 현재 자산 거품이 안 빠진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기에 거품이 빠질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딘.  거기에 플러스로 리스크의 중국도 살펴볼 것이다.

세계 대부분이 급격한 금리 인상을 겪고 있다. 첫번 째 포인트가 양적완화와 낮은 금리이기에 단기간 수익을 내려는 투자는 금물일 것이다. 다시 첫번 째 포인트로 회기할 때까지 살펴보며 조금씩 투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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