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미국에 풀린 돈 1경 1800조 원! 이제는 거둬들인다?!! 2배 속도 진행되는 양적긴축(QT)!!!

hunchackbang 2022. 8. 31. 19:08

미 연준(Fed)에서 이번 9월부터 국채 6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 달러(총 한도 950억 달러)까지 월 축소 한도를 확대한다. 즉 9월부터 미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 규모를 지난달(총 한도 475억 달러) 대비 2배 규모로 축소해 나간다는 것이다.
양적긴축은 양적완화의 반대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에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펼치는 통화 정책이다. 양적완화의 뜻은 아래와 같다.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 국채 등의 자산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통화정책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사들이는 자산은 국·공채나 주택저당증권(MBS), 회사채 등 다양하다.

(출처) 조선비즈


중앙은행은 화폐를 그냥 막 발행하여 공급하지 않는다. 화폐를 찍어내어 국채 등의 자산을 사들이는 것으로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 2020년 4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이후 연준에서 매입한 자산은 8조 8천억 달러(한화로 무려 1경 1천8백조 원)나 된다. 1경이 넘는다니?! 믿어지는가?
계산이 잘 못 되었나해서 다시 확인해봤을 정도로 믿어지지 않았다. 역시 기축통화인 달러는 스케일이 다르다. 이렇게 1경이 넘는 돈을 풀었으니 현재의 고물가도 이해가 된다.

 

 

(출처) 네이버 환율

 

 

양적긴축은 반대로 연준에서 매입한 한화로 1경 원이 넘는 자산을 축소한다는 것이다. 이를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표현한다. 이 대차대조표 축소하는 규모(국채 등의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규모)를 순차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QT)이라고 하는 것이다.
올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했고 6~8월에는 월 475억 달러(한화로 약 63조) 씩 줄였고, 오는 9월부터는 2배로 늘려 950억 달러(한화로 약 127조) 씩 매월 줄여나간다고 한다. 1경 1800조 원이나 되는 대차대조표를 얼마까지 줄여나갈 수 있을지가 매우 궁금해졌다. 일각에서는 양적긴축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가 같이 진행되면 미국 경제가 감당이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양적긴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전망했다.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2019년 9월과 2020년 3월처럼 Fed가 (QT를 멈추고) 다시 유동성 공급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아시아경제


대차대조표 축소를 950억 달러(한화로 약 127조)로 14개월 진행한다면 약 1조 5천억 달러 축소 시킬 수 있다. 14개월 후면 대략적으로 2023년 말이 될 것이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연준 대차대조표 1조 5000억 달러 축소는 금리로 치면 75~100bp 인상에 해당한다고. 연구소는 연준 대차대조표가 2023년 말까지 1조 5000억 달러 줄어든 7조 50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정한다(*출처 - 매일경제).
그렇게 되면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한화로 1경 72조 원이 되는 것이다. 약 1700조 원 감소한 것이다. 금리인상으로 치면 자이언트스텝(0.75~1.00%p 인상)과 같은 효과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역대급 돈 잔치는 끝났다는 것이다.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으로 인한 급격한 유동성 축소는 몇십 년째 성장해온 미국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로 다시 유동성 공급을 한다고 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규모의 양적완화는 어렵다. 재 언급하자면 이미 풀린 돈이 한화로 1경 1800조 원이다. 이 1경 원이 넘는 돈으로 미국이 지금과 같은 주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한 번 미국이 1경 원 이상 풀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아무리 기축통화국 미국이라도 또다시 역대급 돈 풀기를 하는 것은 고물가의 원인이 되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과거와 다른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위험이 있다면 반대로 기회도 있을 것이다. 연준의 미국 국채 매입이 줄어든다면 국채 금리가 올라갈 것이다. 금리가 올라가면 국채 가격은 하락하니, 미국 국채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 이자를 받다가 금리가 내려가 국채 가격이 오르면 매도해서 시세 차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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