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한 작은 생각의 복리 효과

버블 탈출 가능한 것일까? 부제는 장기부채사이클!

hunchackbang 2022. 6. 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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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는 기회다.'라는 글을 통해, 거품(버블)에 올라타는 것이 부를 상승시킬 기회라고 기재하였다.

 

<참고 블로그 글>

2022.06.08 - [작은 생각의 복리 효과] - (경제)위기는 (자산을 늘릴 수 있는)기회다 (2)

 

(경제)위기는 (자산을 늘릴 수 있는)기회다 (2)

 우리는 자산의 거품을 경계한다. 본래 가치보다 과도하게 높아져 있기에, 거품이 꺼지면 그 가치가 어디까지 하락할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거품이 무서운 건 우리가 주로 거품이 발생할

hunchackbang.tistory.com

 

어찌되었건 경제 거품은 붕괴되면 걷잡을 수 없어 위험하다. 버블로 흥한 자, 버블로 망할 수 있다. 그렇기에 버블에 올라타 자산을 상승시켰다면, 버블 붕괴 전에 빠져나오는 것도 가능한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버블 파티를 즐긴 후, 거품 대 탈출?! 가능한 것일까?'

 

 

고민하기 앞서 '장기부채 사이클'에 대해 알고 있는가? 부채 사이클은 경제의 생산성이 상승하면서 부채가 크게 늘었다가 이 늘어난 부채로 경제 생산성이 줄어드는 위기를 겪게 되고, 경제 위기를 통해 부채가 해소 된 후 다시 경제 생산성이 증가하게 되는 사이클을 말한다. 투자가 많으면 빚(부채)도 늘어난다. 빚을 지어 투자를 하게 되면 생산성이 향상되어 경제 성장률이 상승하지만, 결국 과잉생산으로 이어진다. 과도한 부채를 가진 기업들은 파산하게 되고 부채 감소를 동반한 불황이 찾아온다. 이 불황을 통해 부채가 해결되게 되어 다시 경제성장률이 올라가는 이 사이클을 '부채 사이클'이라고 한다. 그런데 부채 사이클에 '장기'라는 말이 붙었으니, 100년 주기의 긴 사이클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단기부채사이클도 있으니, 100년 주기의 긴 사이클이 아닌 그 안에서 약 3년반 정도 짧을 주기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 단기 부채사이클이다.

 

(작성)hunchackbang

 

장기사이클이 끝나면서 자산 가격이 폭락한 때가 1929년에 시작된 '세계 대공황'이라고 한다. 장기부채 사이클은 부채 규모가 상승함에 따라 자산 가격을 계속 올리는데, 부채를 계속해서 늘릴 수 없기에 경제 불황으로 부채를 해결하는 과정이 필연적으로 생긴다는 것이다. 이 부채 사이클의 막바지에 자산 가격 폭락이 오게 된다는 것이다. 

1929년 세계 대공황 이 후이후 크고 작은 경제 위기가 있었지만, 미국 경제는 성장했고 자산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부채도 상승했다. 1980년 이후 경제 위기 대처 방법으로 금리 인하 및 양적 완화 등의 통화 및 재정 정책을 펼친 결과, 아래 그래프와 같이 현재 GDP 대비 미국 정부 부채는 137.2%까지  대폭 상승했다. 현재 자산 가격은 이런 과도한 부채로 인한 버블이기에 조만간 버블이 붕괴되는 장기 부채 사이클의 끝이 도래할 것이라는 것이다.

 

미국 GDP 대비 정부 부채 (출처:TRADIG ECONOMICS)

 

 

이렇게 주장하는 전문가 중 하나가 미국 헤지펀드의 제왕 '레이 달리오'라고 한다.이 분은 실제로 장기 사이클 끝의 자산 버블 붕괴를 대비하여 2020년 소극적으로 투자한 결과 펀드 실적이 대폭 낮아졌다고 한다(헉; 반전;). 언제 올지 모르는 버블 붕괴를 섣불리 예상했다가 버블이 가져다주는 수익을 놓친 셈이다. 그런데 반대로 레이 달리오의 예상이 맞았다고 가정해보면 섬짓하다. 위기는 증시나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이 한창 달아오를 때, 즉 버블이 정점이 되었을 때 온다고 한다. 준비 없이 비를 만나면 홀딱 젖을 수밖에 없다. 해가 쨍쨍한데  저멀리 보이는 구름으로 비 올 것이라 예상하여 미리 우산을 들고 있는 레이 달리오를 바보 같다 비난할 수 없다. 아직 비가 오진 않지만 곧 진짜 비가 올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버블은 돈을 순식간에 벌 수 있는 기회이기에 버블이 커질수록 많은 사람이 시장에 참여하고 한다. 버블이 정점에 갈 수록 일시적인 조정과 하락장을 구별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탈출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버블 파티에 참여하지 않는 것도 극심한 손해이다. 레이 달리오의 사례처럼 우리가 벼락 거지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대비해야 한다. 첫째로 부채를 가지고 투자를 해선 안될 것이다. 둘 째로는 분산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버블이 정점으로 가는 징조가 보일수록 더욱 안전 자산의 비율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막바지 버블이 주는 수익을 놓치지 않고 혹시 모를 심각한 위기 때 안전 자산이 나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이 위기 시기에 현금이 있다면 사이클은 반복되는 주기이기에,  저가에 투자하여 다시 고수익을 줄 수 있는 버블에 올라탈 기회도 될 것이다.

 

결론은 버블 탈출은 불가하다. 그렇다고 버블에 안 참여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부채 없이 분산 투자로 대비해야 한다.경제 위기가 온다고 확실시된다면 더욱 현금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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