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아파트를 아시나요?
뼈 없는 순살 치킨이 아니라, 철근 없는 순살 아파트라는 의미다.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서 필수 철근을 빠뜨린 것이다.
무려 15개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있었다고 한다.
불행히도 15곳 중 5곳이 이미 입주가 마쳤다고 한다.
부실 아파트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지난 4월 무너졌기에 안전이 더욱 우려된다.
아래는 LH 철근 누락 단지 명단이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아래 그림에서 무량판 구조로 지은 아파트가 문제 되는데, 보 없이 기둥으로만 지지되기에 철근을 여러 겹 감아줘야 하는데 이 중요한 철근이 일부 누락되어 문제가 발생되는 것이다.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2017년 이후 준공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가 이 무량판 구조로 지어졌다고 한다.
이중 188개 단지가 입주를 마쳤으니 내가 사는 아파트는 괜찮을까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려면 3개월가량이 소요될 듯하다.
일단 불안감을 덜려면 정확히 알아야 할 것 같다.
첫째 2017년 이전에 지은 아파트는 괜찮은가?
무량판 구조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게 2017년이라고 한다.
2017년 이전에 지은 아파트 중에서도 무량판 구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모든 무량판 구조가 잘 못된 건가?
아니다. 철근 누락이 되었을 경우 문제 된다.
셋째 국토교통부가 무량판 구조 아파트 안전점검을 서두르는 이유는?
지하주차장뿐 아니라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아파트가 다수이기 때문.
서울, 경기에서 주거동이 무량판 구조인 아파트는 아래와 같다(출처 매일경제).
넷째 정확한 점검 계획은?
전국 293개 단지를 두 달간 전수 조사할 계획을 발표했다.
빠르면 다음 주(8/7~)부터 대상 단지 입주민들에게 통보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니 불안해하지 말고 연락을 기다려보는 게 좋을 듯하다.
입주예정자들에게는 관련 사실을 알릴지 아직 결정 못했다고 한다.
점검 후 문제가 될 시 알리지 않을까 싶다.
조사 방식은 아래 기사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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