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일기가 불안과 두려움을 이기고 평정심에 도움이 된다는, 여러 자기 계발서의 내용이 있다.
그리고 이와 반대되는 욕망 일기(아래 참고)도 있다.
2023.03.08 - [책을 통한 작은 생각의 복리 효과] - 욕망일기
그래서 부정적인 것들과 감사한 것들, 2가지 다 써보았다.
- 부정적인 것들 : 어머니 암 수술, 노화, 힘든 직장 생활, 부족한 노후 준비, 자녀 교육비
- 감사하는 것들 : 좋은 부모님, 화목한 가정, 사랑스러운 아이들, 성장하는 회사에서의 많은 경험, 건강
자주 부정적인 것과 감사하는 것을 기록하다 보니, 한 가지 깨닫게 되었다.
'내가 걱정하는 것들'과 '감사하는 것들'이 일치한다는 것을 말이다.
단어가 달라 의미가 같다는 것을 발견하는데, 오래 걸렸다.
내가 요즘 가장 스트레스받는 '직장 생활'이지만 애어른인 내가, 스스로와 가족들을 책임지는데 가장 필요한 것들을 주고 있어 감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머니 암 수술도 눈물 꽤나 쏟을 정도로 힘들지만, 현재 존재하는 어머니가 너무 감사하다.
자녀들 교육비 걱정도, 자녀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노후 걱정을 한다는 것도 아직 젊다는 것이기에 감사할 부분이기도 하다.
부정적인 것을 억지로 감사할 부분으로 생각하라는 뜻이 아니다.
걱정과 감사는 동전과 같다는 것이다.
결국엔 같은 것인데 양면이 있어, 다르게 보일 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걱정은 결국 일어난다. 걱정은 인디언 기우제니까.
내가 현재 감사한 것들의 상실이, 바로 걱정이기 때문이다.
어치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거다.
세상엔 영원한 것은 없기에, 우리는 상실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서 태도를 바꿔야 한다.
인생을 부정적인 것들로만 채우다 끝낼 것이냔 말이다.
내 삶의 부정적인 것을 말하는 대신, 내가 가진 것에 진정한 감사함을 느끼자.
그리고 걱정을 보기보다는, 바라는 것을 바라보자.
걱정하는 일이 꼭 일어난다면, 바라는 일도 꼭 일어나지 않겠는가?
간절히 걱정하듯, 간절히 소원한다면 말이다.
밥 먹듯 걱정하면서, 밥 먹듯 소원한 적은 없지 않은가?
한번 세어보자.
걱정을 더 많이 하는지, 소망을 더 많이 하는지.
행복은 사치가 아니다. 행복은 당연한 것이다.
내일로 미룰 것은, 행복이 아닌 걱정이다.
아니 내일로도 미루지 말고 감사하자.
감사하게도 지금 내가 누리는 것들의 상실이, 걱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이 밥 먹듯 걱정을 해서, 그 걱정을 현실로 이루었지 않은가?
걱정을 현실로 이룬 당신의 대단한 능력을, 딱 반대로만 써보자.
소원을 밥 먹듯해서, 그 소원을 현실로 이루어 보자.
"당신이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당신을 도울 것이다."
반면에,
"당신이 간절히 걱정하면 온 우주가 당신을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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