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교수님의 '더 찬스'를 읽고.
김영익 교수님의 저서 '더 찬스'. 읽은 지 꽤 되었는데 지금에서야 글을 올린다. 교수님은 일찍이 유튜브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요즘 장안의 이슈인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표명하셨다. 무엇보다 2020년 경제 위기를 예견하신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렇다고 이 분이 신기를 가진 점장이는 아니시다. 경제 지표를 분석하여 예측하신 것이다. 그런데 2023년 또 한 번의 경제 위기를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국의 많은 부채와 자산 거품 붕괴로 인한 경제 위기 말이다. " 다 죽을 거다. 다 끝났다. 큰일이다."라고 비관적으로 위기를 말하지 않고 있다. "위기는 우리가 충분히 준비만 하고 있으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이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책 제목이 '더 찬스'라고 한다.
책의 서문에도 거시 경제를 알아 시대에 당하지 말라고 조언하셨다. 부자들은 위기 때 OO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용기가 있었다고 한다(OO은 무엇일까요? 이 책의 프롤로그에 나오니, 읽고 맞혀보라).
이 책을 읽고 '경제 성장=GDP 성장'인 것을 알게 되었다. 부끄럽다. 이런 기본도 몰랐다는 것이. 이 GDP 성장률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소비'이다. 경제관념이 부족했지만 티끌 모아 큰 티끌이지만 그 마저 없으면 쪽박 찬다는 신조로, 소비를 최대한 줄여서 아끼는데 전념했던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소비가 좋아야지 기업도 성장하고 경제도 성장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는데 말이다. 이 소비의 축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 인구가 많은, 특히 젊은이들이 많은 인도와 베트남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다).
그래서 베트남 ETF 1년 주가 추이를 보니, 최근 많이 하락했다. 조금 씩 사모으기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3년 주가 추이를 보니 경제 위기가 예상되는 내 년에 진입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인도도 내년 상황을 보고 조금씩 모으는 것이 괜찮을 거 같다는 개인적인,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다.
2023년에는 인도, 베트남 뿐만 아니라 투자하고 싶은 나라가 미국이다.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보니 먼저는 가상화폐가 하락했고 그다음에 미국 주식이 하락했고, 다음이 미국 부동산의 거품이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때가 투자하기 좋은 저점 가격 일 것으로 예상되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미국의 정부 부채가 너무 많아, 경제 만능 통치약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투약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이 만능 통치약(재정정책, 통화정책)으로 코로나 위기를 포함한 여러 경제 위기에서 빠른 경제 회복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만능 통치약 사용이 없다면?! 경제 회복이 더딜 것이다. 경제 성장하고 주가가 오르는데 상당히 긴 기간을 기다려야 될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과도한 부채 문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라고 한다. 선진국은 정부 부채가 과도하고 중국 같은 신흥국은 기업부채가 과도하고, 우리나라는 가계부채가 과도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빚 천지다. 정부든, 기업이든, 가계든 부채가 많으면 성장이 어렵다고 한다. 소비가 나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질병과 전쟁, 세계 패권을 놓고 갈등과 냉전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인플레이션이 왔다. 인플레이션 원인 해결이 어려운 악질적인 인플레이션이기에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 재정 정책, 통화 정책을 사용하려고 할 때마다 인플레이션이 해당 정책을 쓰지 못하게 방해할 것이다. 과도한 부채 문제와 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로 인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투자하고 싶은 나라는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등 많더라도 2023년 정말 경기 침체가 오는지 추이를 보고 침체가 온다면 아주 천천히 조금씩 오랜 기간 버티겠다는 인내를 갖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배당투자도 추천하고 있다. 은행 예적금 이자보다 높은 배당을 주면서 PER이 낮은 기업들에 대해서 말이다.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받으면서 장기간 투자할 수 있어, 경제 회복 기간을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는 것이 작가님을 한국의 닥터 둠이라고 비관론적인 경제분석을 내놓는 분이라고 오해한다. 근데 책이나 유튜브를 봐도 알 것이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주 표현하시는 낙관론에 가까운 분이시다. 경기 침체나 경기 위기 같은 이야기를 하셔서 그런 것 같은데 그건 경기 사이클 상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기에, 당연 경제 위기와 같은 하락 구간을 지나면 사이클 상 다시 상승 구간이 오게 된다. 내년이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기에 주의하고 상승 구간에 투자 비중을 늘리라는 이야기를 사람들이 오해하는 듯하다. 경제위기, 경기침체 같은 단어가 워낙 세니까 거기에만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나 보다. 추가로 참고할 것이 최근 유튜브 내용에서 현재 고물가는 경기 침체로 내려가고 저물가 저성장 저금리 국면이 올 것을 예상하시는 듯하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동시에 그다음으로 예상되는 저물가 저성장 시대에 유리한 포트폴리오 구성도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여기서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 또는 축소하는 판단 근거를 무엇으로 해야 할까? 바로 주식 시장이 좋을 것이다, 나쁠 것이다를 어떻게 미리 예측할 수 있냐는 거다. 2가지로 예측 할 수 있다고 한다. 첫째는 '물가'이다. 이 부분은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기준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주가 하락을 가져온 경험을 통해 대부분 알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오르면 주식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한다.
두 번 째는 OECD에서 제공하는 '경기선행지수'이다.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국, 중국, 한국, 인도의 선행지수가 꺾였다. 꺾이고 난 다음 8개월 안에 경기가 정점을 치고 나빠진다고 한다. 선행지수로도 현시점은 주식투자 비중을 줄여서 다음 투자 기회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부의 기회라고 하지만 경제 위기가 오기를 간절히 바랄 필요는 없다. 경제 위기는 처참하다. 안 온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기에 대비해야 한다. 더 나아가 위기를 부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이렇게 경제성장이 둔화될 때 근로소득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 근로소득을 착실히 모아서 경제 위기(찬스)에 자산을 구매할 투자금으로 모아야지. 오늘도 사직서를 참고 열심히 일해 봅시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도 잊지 말자. 긴 인생이다. 직업과 투자에서 위기를 기회로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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