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한 작은 생각의 복리 효과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진짜 자산을 사라

hunchackbang 2022. 10. 14. 16:10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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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자산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 출발점이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이 책을 아빠가 된 후 접하게 된 것이 다행이었다. 아빠가 되기 전에 접했으면 느끼는 바가 전혀 없었을 것 같다.
나는 이상주의자이다. 가족을 부양하게 된 후부터 현실 속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에 삶에서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이상만 좇던 옛 시절에 읽었다면 그냥 속물 내용의 책이라 치부했을 것이다.

아빠가 된 후, 나는 변했다.
돈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은 예전과 동일하지만, 달라진 부분은 그 어느 때보다 돈이 꼭 필요해졌다.

회사를 다니며, 수많은 직장인 아빠들은 만나게 되었다. 이 직장인 아빠들은 카톡으로 프로필 사진이 대부분 자녀들이다. 메시지가 올 때마다 제 각각 아이들의 얼굴이 뜬다. 카톡 단체 채팅방에 묶여 회의를 하게 되면 그 모습이 재미난다. 아기부터 초등생들까지의 얼굴로 다들 진지하게 업무 이야기를 한다.

단체 채팅방에서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이 많은 아빠들 중 좋은 아빠라고 할 수 있을까?'
아마 아빠로서의 역할 중, 경제적 부양 역할이 가장 어렵고 중요할 것이다. 물론 그게 다가 아니겠지만, 결코 그 비중이 가볍다고는 할 수없다. 특히 자본주의 시대인 오늘날은 더욱이 말이다. 원시 시대 아빠들은 수렵과 채취로 가족들을 먹여 살렸을 것이고, 농경시대에서는 농사 잘 짓는 아빠가 가족들을 잘 부양했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 잘 버는 아빠가 가족들을 잘 부양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고민 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왜 내가 가난한 아빠인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유는 딱 두 가지로 심플하다.

첫 째는 소득이 근로소득 밖에 없기 때문이다.
두 번 째는 그 근로소득 조차도 '자산'이 아닌, '부채'를 사는데 쓰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자산'과 '부채'의 차이이다. 회계 기준의 의미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작가는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알고 자산을 사는 것을 부자가 되는 제1의 규칙으로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다..

제1 규칙,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알고 자산을 사라.

 

이 책의 기준으로 자산과 부채의 차이는 내 지갑에서 돈을 채워주느냐, 돈을 뺏어가느냐의 차이이다.
참 단순하지만 이것을 제대로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는 크다.

-. 자산: 내 지갑에 돈을 넣어 준다
-. 부채: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간다

더 잘 알기 위해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자산'은 내게 수입을 가져오는 것이라는 것이다.

출처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예를 들면 주식, 채권, 월세나 임대료 등을 받는 부동산, 특허, 로열티 같은 것으로, '자산을 사라'는 말은 바로 이것들(수입을 주는 것들)을 사라는 의미이다. 주식은 우리에게 매매차익과 배당금으로 수익을 가져다준다.
채권도 우리에게 이자 수익을 준다. 집이나 건물 매입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더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남기는 투자 목적이거나 임대료를 받아 정기적 수입을 얻는데 목적이 있다. 특허나 로열티 같은 지식재산을 구입하는 것도 수익을 얻기 위함이다.

월급을 받으면 그 돈을 딴 데 쓰는 것보다, 이런 '자산'을 사라는 것이다. 이것이 부자가 되는 제1의 규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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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산을 사라. 가난한 사람이나 중산층에 머물고 싶다면 부채를 사라.
그렇다면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은 어떤 종류의 자산을 사야 할까?
진짜 자산은 다음과 같은 범주로 구분된다.

1.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소유자는 나지만 관리나 운영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다. 내가 직접 거기서 일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라 내 직업이다
2. 주식
3. 채권
4.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5. 어음이나 차용증
6. 음악이나 원고, 특허 등 지적 자산에서 비롯되는 로열티
7. 그 외에 가치를 지니고 있거나 소득을 창출하거나 시장성을 지닌 것


이 책은 최종적으로 '기업 대표'가 돼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다. 그래야 부자가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기업은 수입 액수만으로도 직장인과 비교가 안된다. 그리고 세금적으로도 상당히 유리하다고 한다. 직장인은 세금을 월급도 받기 전에 떼게 되지만, 기업 대표는 자기 사용할 것 다 사용한 나머지 것으로 세금 내게 된다고 한다.
본 포스팅은 이 부분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 정도로 넘어가겠다. 자세히 알고 싶은 책을 읽어보시라.

만약 사업을 한다면 내 시간과 노동을 요하지 않는 사업을 해야 한다. 소유자는 나지만 운영은 직원들이 해야 한다고. 내가 거기서 내 시간과 노동을 쓰면서 일하고 있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닌 '직업'이라고 정의한다.

정리하면 '자산'은 내게 수익을 가져다주는 모든 것을 말하지만 내 시간과 노동을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직원으로 사용하여 그 사람의 시간과 노동을 쓰는 것).
'자산'이 뭔지 알았다면, 우리의 월급을 이 '자산'을 사는 데 사용해야 한다.

반대로 우리가 자산일 줄 착각하고 사고 있는 '부채'는 무엇일까?
부채의 정의를 그림으로 하면 아래와 같다.

출처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소유함으로 자신의 돈을 소비하게 되는 것이 '부채'이다.
즉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가는 것이 부채이다. 문제는 가난한 사람들은 이 부채를 자산인 줄 알고 산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동차. 회계 상으로는 자동차도 자산이 맞으나, 이 책에서는 자동차가 끊임없이 지출하게 하고 이 자동차로 수입을 창출하지 못하기에 부채로 보고 있다. 차는 보통 구매한 이후부터 계속해서 가격이 떨어지고 차를 팔 때 그나마 샀던 가격의 절반 정도라도 수입이 생기고 그전에 유류비, 보험, 수리비 등의 지출만 생기므로 '부채'에 가깝다는 것이다. 자동차에 대한 설명으로 '부채'에 대한 감이 올 것이다.
스마트폰도 '부채'이다. 스마트폰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이상, 정기적인 통신요금으로 우리의 지갑에서 돈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또 2년 후면 새 모델로 바꿔야 하기에 계속해서 돈을 빼간다.
집도 투자 목적이 아닌 이상 '부채'라고 본다. 거주 목적인 집은 아무런 수익도 가져다주지 않는다. 또 거기에 정기적으로 관리 비용으로 지출이 생긴다. 작가는 이 거주 목적인 집에 우리의 많은 돈이 메이는 것에 대해 상당히 안타까워한다. 그 돈이 많은 수입을 가져다 줄 좋은 '자산'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자산'은 대부분 비싸다. 거주 목적인 집에 많은 돈을 들이게 되면 그 '자산'을 살 기회를 잃게 된다.
거주할 집은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내 재산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

아래는 이 책에 나온 열심히 일하면서 부채를 사게 되는 전형적인 패턴을 예로 잘 들어놨다.
일반적인 우리 삶 이야기라 좀 소름 돋는다. 이래서 대부분 가난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보다.


교육을 많이 받은 행복한 젊은 부부가 조그마한 아파트에 월세로 신혼집을 얻는다. 그들은 이제 곧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문제는 그들의 집이 너무 좁다는 것이다. 그들은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돈을 모아 꿈의 집을 사기로 결정한다 이제 부부는 맞벌이를 하며 직장 생활에 전념한다. 소득이 증가하자 그들은 꿈꾸던 집을 사기로 결심한다. 일단 새 집을 사고 나면, 그들은 재산세라는 새로운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런 다음 이들은 새 차를 사고, 새 가구와 살림살이를 구입해 새 집을 단장한다. 그러다 어느 날 눈을 뜨면 부채 부문에 주택 융자와 신용카드 빚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즉 부채가 쌓여 있는 것이다. 곧이어 아기가 태어나고 두 사람은 더욱 열심히 일한다. 소득이 늘면서 세금도 늘어난다. 대출 회사가 전화를 걸어 그들의 가장 큰 자산인 집의 가격이 올랐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두 사람의 신용 등급이 높기 때문에 채무 통합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권한다. 돈을 빌려 신용카드 빚을 갚음으로써 고이율의 가계 대출을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주택 융자금의 이자는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두 사람은 그들의 말을 따른다. 이자율 높은 신용카드 빚을 갚은 다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이제 신용카드 빚이 사라졌다. 두 사람은 이제 가계 대출을 주택 융자로 돌린다. 주택 융자금 상환 기간은 삼십 년이기 때문에 당장의 지출이 줄어든다. 여유가 생겼기에 신용카드를 챙겨 쇼핑몰에 간다. 신용카드로 쇼핑을 한다.



위 글에 나온 소득이 아닌, 소비를 증가시키는 모든 것이 '부채'로 정의하고 있다. 대출받아 거주 목적의 집을 사게 됨으로 그동안 모은 돈의 대부분을 쓰게 되었고 거기에 추가로 대출이자와 재산세를 내게 되었다. 새 집을 샀으니 그에 걸맞은 가구를 들이는 것이 당연지사! 가구 구입에 또 추가 지출을 한다. 아이가 있으니 큰 차를 사야 하는 것도 당연지사! SUV로 바꾼다. 그래도 다행히 집 값이 올랐고 주택 융자금의 이자가 세금 감면이라 유리한 방향으로 대출을 돌렸는데 또 그게 기뻐 쇼핑몰에 가서 추가 지출을 하게 된다.
어찌 보면 이 모든 것이 필수적인 지출이지만, 내 재산을 야금야금 갈아먹고 내 부채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부자들은 자산을 취득한다.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부채를

얻으면서 그것을 자산이라고 여긴다."


여기까지의 내용으로 내가 가난한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유일한 수입인 월급으로 부채만 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아무리 필수적이라 생각이 되어도 부채 구매를 줄이고 진짜 자산을 사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게 이 책으로 시작되었다. 월급 외의 소득 파이프 라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말이다. 이 책이 출발점이 된 것이다.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주식이었다. 이 책에 언급한 자산 중 가장 쉽게 살 수 있는 것이 '주식'이었다. 그다음은 한 동안 중단했던 '저축'을 시작했다. 이자 소득을 얻기 위해. 부동산을 사는 것은 돈과 지식이 부족하기에 아직은 할 수 없었다. 사업은 리스크가 크기에, 리스크가 적은 것 중 할 수 있는 것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했다.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서 말이다. 이렇게 내게 월급 외 소득을 가져다 줄 아이템들을 찾아 구매하고 있다.

결론은, 부자가 부자가 되는 이유는 자산 부문이 지출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한 수입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중산층이 고생하는 이유는 소득을 창출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부채가 아닌 자산을 사라."이다.

지금 점검해보자!

내가 힘들게 일해서 번 돈으로 구매하는 것들이 오히려 나의 지출을 늘리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아이들이 크니까 큰 집도 사고 큰 차를 사야지, 연봉이 올랐으니 나에게 명품 선물 하나 할까, 열심히 일했으니까 보상으로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꿀까, 먹을 것은 잘 먹어야지 무조건 배달음식 먹자고 하면서 말이다.

반대로 소비를 줄여 저축이나 주식을 산다거나, 유튜브 등으로 광고 수익을 내보려고 노력한다거나, 근로소득 외에 다른 소득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는 얼마나 하고 있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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