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한 작은 생각의 복리 효과

행복하게 산다는 건 고통을 견디는 것이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hunchackbang 2025. 1. 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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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잘 다스려야 행복할 수 있다.

인생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행복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행복하기 위해서는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먹을 것과 입을 것이 충족되어야 한다.성욕이 충족되어야 한다.사치, 호사, 부귀영화에 대해 남부럽지 않게 충족되어야 한다.이러한 욕망이 채워지지 않기에, 인생이 고통스러운 것이다.그렇다면 욕망이 나쁜 것인가? 욕망은 필요 없는 것인가?아니다. 욕망은 삶에 대한 의지이다. 살고자 한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다.불행하게도 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욕망을 우리는 마음껏 채울 수 없다.그래서 인생이 고통스럽다.

 

만약 모든 욕망을 채울 수 있다면 행복할까?아니다. 욕망의 결핍이 고통이라면, 욕망의 과잉 충족은 허무함, 권태, 무료함이다.결핍에 의한 고통도 불행하지만, 과잉 충족으로 인한 허무함, 권태, 무료함 역시도 힘든 불행이 된다.결과는 정해져 있다. 욕망 덩어리 인간은 어떻게든 행복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욕망 결핍의 고통과 욕망 충족 과잉의 결핍의 중간에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이다. 

 

"행복하게 산다는 건 고통을 견디는 것이다"

 

사람은 어떻게든 행복보다 불행을 느끼게 된다. 한 가지 불행은 열 가지 행복과 맞먹기 때문이다.이미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게 사람이다.건강, 가족, 친구는 모두 그냥 당연히 갖고 있어야 하는 것들이다. 마치 공기와 물처럼 여기며, 이것들로는 행복하지 못하고 내가 욕망하는 다른 것들이 채워지기를 바란다.그러다 이 당연한 것들이 하나라도 사라지면, 10배의 고통을 겪게 된다.얼마나 아이러니한가? 갖고 있을 때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다가, 비로소 잃게 되면 더 큰 고통을 느끼게 되니 말이다. 

그렇기에 내가 가진 것에 새삼스럽게 감사해야 한다.

 

욕구 과잉에 대한 허무함, 권태, 무료함은 정신적 풍요로 극복하라.독서와 사색, 예술 추구와 철학을 통해, 생각을 풍요롭게 만들어라.혼자 있는 시간이 무료하지 않아야 한다. 외부 자극을 줄이고 혼자인 상태에서도 무료하진 않게 정신을 풍요롭게 만들고, 평정심을 추구하라.외부 자극 대신 내적인 풍부함을 추구하라.

 

행복은 고통을 견디는 인내에 달렸다.

사치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영혼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때는 '힘든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힘든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라고 한다.

나를 괴롭히는 업무, 관계 등 여러 가지가 사실은 고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신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일이 있는가?

그 고통스러운 일을 회피하지 말고 마주 봐라. 고통 속에서 인내하며, 평정심을 갖고 다시 그 고통을 제대로 보아라.

그때야 비로소 이것이 극복할 수 없는 고통인지, 사실은 견딜만한 것이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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